새만금개발청이 여름철 풍·수해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비상체계를 구축한다.

14일 새만금개발청은 여름철 풍·수해 재난을 방지하는 한편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난대책상황실은 전 직원이 기상특보에 따라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나눠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 재난상황 파악, 수습지원 등의 상황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새만금방조제는 초속 20m 이상인 강풍과 해일로 인해 월파 우려가 있을 시 통행제한 등의 조치를 하게 되며, 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및 관할경찰서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도로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새만금청, 감리단, 시공업체, 전문기술자 등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이달 23일~24일까지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새만금개발청 안충환 차장은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 갑작스러운 기상변화에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을 철저히 하고 재난발생 시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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