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가족들이 참여하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14일 완주군은 최근 고산향교, 용진서원, 삼례 호산서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1박 2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엄마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일반인 가족 10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세부 내용으로는 오륜행실도의 효사상 교육, 종이우산 만들기 체험, 시조창배우기, 봉강서원과 위봉산성 답사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용진서원에서는 지역 주민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권삼득을 기리다’(해설이 있는 판소리 흥부가 및 전통음악) 공연도 마련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완주군에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의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일환으로 문화재청, 전라북도, 완주군이 사업비를 지원하고,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대표 전경미)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연중 2차례 더 예정돼 있으며, 이외에도 지역 청소년을 대상(한별고)으로 고산유생 유석진을 기리는 전통자수 가방 만들기 체험이 진행 중이며, 용진서원에서 진행될 예정인 우리 악기의 고유성을 배우는 가야금 만들기 체험이 완주군 일반인 대상으로 모집 중에 있다. 참여 희망자는 063-243-3274로 문의하면 된다.

전영선 문화관광과장은 “완주군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테마로 하는 적극적인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기회 증대와 지역 역사의 대내외 홍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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