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서서학동(동장 황의석)은 부안군 위도면과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서서학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영진)와 통우회(회장 김미경)는 자매결연에 앞서 서해훼리호 사건 희생자 위령제를 지냈다.

부안군 위도 근방 해역에서 발생한 서해훼리호 사건(1993년10월10일 292명 사망)으로 서서학동사무소 직원 9명이 사망한 바 있다.

서서학동 주민들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진 후 아픈 기억을 딛고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삼자는 취지로 위도면과의 교류 활성을 약속했다.

서서학동 황의석 동장은 “이번 뜻 깊은 행사를 통해 서서학동과 위도면 주민간의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행정에서도 중간다리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