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최홍범)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제89회 춘향제 기간 동안 행사장 주변 혼잡관리, 주요 교차로 교통관리, 경찰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기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춘향제는 매년 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남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행사인 만큼 교통대책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경찰은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 춘향교 3가와 승사교 4가에 이동파출소와 교통경찰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는 한편, 혼잡지역을 중심으로 차량 소통을 원활히 하는데 중점을 둔 교통대책을 운영했다.

특히, 인기가수 청하, 장윤정, 김연자 등이 출연하는 시민화합 한마당과 춘향선발대회 등의 행사장에서는 교통관리와 질서유지로 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랑의 등불 행렬이나 춘향사랑 힐링 걷기, 판소리 춘향전 길놀이 등의 시가행진 시에는 구간별 순간통제와 교통 혼잡지역 차량통제 및 우회조치, 교통 순찰차 배치 등을 통해 안전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춘향제 행사장에서는 시민들과 교통안전에 대해 약속하고 이를 즉석사진으로 인증하는 ‘교통안전 약속 101’ 프로젝트와 포토존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또 경찰 제복, 수갑, 장갑, 삼단봉 등 경찰 관련 물품들을 진열해 착용 및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기마대를 지원받아 색다른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교통사고 및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범죄피해자 지원 홍보 및 실종 예방 안내, 미아방지 목걸이 배부, 불법촬영 관련 퀴즈 및 간이점검카드 배부 등을 통해 시민들의 곁에 가까이 있는 경찰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