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3일간 고창군 일원에서 열린 제56회 전북도민체전 배구종목에서 진안군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군 배구선수단(감독 송서환)은 12일 고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시와의 결승전에서 남자부는 우승, 여자부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는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단 1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여자부는 파죽지세로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노련한 전주시 대표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진안군의 육성종목인 배구는 도민체전에서 2차례 남자부가 우승을 했지만 종합우승은 이 대회가 처음이다.

이번 쾌거는 진안군 체육회와 배구협회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이 한 몫했다는 평이다.

특히, 진안군 배구협회 송서환 회장의 남다른 애정과 열정은 물론, 대회기간 동안 응원을 펼친 배구협회 임원들의 숨은 공로가 있었다.

송서환 회장은 “진안군 최초로 종합우승을 이뤄서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좋은 선수들과 함께 2연패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6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진안군은 이번 도민체전에서 줄다리기 종합우승과 제기차기, 협동줄넘기, 고리걸기 등 민속경기에서 강세를 보였고 족구가 3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였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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