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기념사업회(대표 장성수)와 최명희문학관이 지난 10일 남원과 임실로 올해 첫 혼불문학기행을 다녀왔다.
  3월부터 소설 <혼불> 열 권 읽기에 도전 중인 완독지기 40명과 작품의 주요 배경지인 남원 서도역·청호저수지·혼불문학관과 임실 이웅재고가·체리암 등을 둘러봤으며, 수필가 이진숙 씨와 혼불 애독자로 알려진 황영순 씨가 로드 강사로 참여해 문학특강을 가졌다.
  기행에 참가한 노임순 씨(68·전주시 우아동)는 “소설 속 배경지를 직접 보고 걸으면서 청암부인·강모·강실·효원 등 소설 속 인물이 살아서 숨 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 가슴이 떨렸다.”라고 말했다.
  혼불완독프로그램 '<혼불>, 꽃심에 거닐다’는 최명희문학관에서 8월까지 진행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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