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관문인 전주역 첫마중권역에 대한 도시재생이 본격 추진된다.

전주시는 10일 ‘전주시 역세권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소식’과 ‘전주역 시설개량사업 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했다.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이날 현장지원센터가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첫마중권역(백제대로 805 태평양빌딩 4층)에 마련된 현장지원센터는 총 260㎡ 규모로 업무공간, 회의실, 주민 학습·소통 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주민이면 누구나 방문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장지원센터는 향후 △도시재생대학 등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 △지역주민 리더 양성 △기타 도시재생 관련 사업에 대한 행정지원을 전담하는 등 주민 공동체와 함께 원활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힘을 모으고, 행정과 주민의 가교역할을 담당한다.

또 시는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과 정동영 국회의원, 국토교통부와 철도공단, 철도공사 주요인사,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역 시설개량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설명회는 전주역 시설개량사업 추진경과에 대한 철도공단의 설명, 국제설계 공모 등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아주대 이황 교수의 주제발표, 일반시민들의 의견청취 및 질의답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주역 시설개량사업은 국비 300억원과 철도공사 100억원 등 총 450억원을 투입해 선상역사를 증축하고 주차시설 조성과 교통체계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이날 설명회에 이어 오는 2021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이달 말 국제설계공모도 진행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역은 오랜 세월동안 전주의 관문으로서 전주시민들의 추억과 스토리가 쌓인 역사의 장소다”라며 “과거와 현재, 미래는 하나의 선상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현 역사와도 잘 어울리면서 전주만의 정체성과 도시의 미래비전도 표현할 수 있는 역사를 만들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도 끌어올려 전주 첫마중권역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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