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이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전북소방본부는 9일 봉축행사가 열리는 주요사찰과 전통사찰에 대해 산불경계 및 사찰 화재예방을 위해 10일 18시부터 13일 9시까지 4일간 도내 전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북소방은 지난달 22일부터 도내 사찰 66개소에 대해 소방안전점검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국보·보물이 있는 13개 사찰에 대해서는 소방관서별 지휘관이 현장 방문해 화재예방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에는 전통사찰 66개소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현장 배치해 화재안전 경계활동을 실시하고 국보·보물 목조문화재가 있는 사찰 13개소에는 소방차량을 배치해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계근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목조문화재 205개소에 대해 화재대응매뉴얼을 재정비하는 등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내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림인근 소각금지, 산에서 흡연금지, 인화물질 휴대 금지 등을 당부 드리고 전통사찰에서는 촛불 등화 시 안전관리, 연등행사 시 전기기설, 취사를 위한 가스시설 안전관리 등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송종하기자·song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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