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해 안전신문고 활성화에 나서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안전신문고에 올라온 민원사항을 즉시 처리하기 위해 사업비 3억 원(군비)을 확보했다.

안전신문고 신고 민원 해결 예산은 산업안전을 비롯한 교통, 사회, 생활, 시설, 학교안전을 위한 위험요소 제거와 시설보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무주군청 안전재난과 안전민방위팀 박태용 팀장은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된 민원들이 예산부족으로 처리가 지연되거나 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전북 최초로 안전신문고 민원해결에만 전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며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민원만 353건으로 이를 비롯해서 추후에 신고 되는 민원들까지도 신속하고 확실하게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견할 수 있는 생활 속 안전위험요인을 스마트폰 앱, 또는 인터넷(www.safetyreport.go.kr)으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무주군은 안전신문고 활성화와 군민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군 홈페이지를 비롯한, 반딧불소식지와 전광판, 이장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수신고자에 대한 포상도 실시한다. 올 12월까지 안전신문고 누적 참여도(최소 40회 이상)에 따라 연간 100회 이상자 중 최고 건수 신고자 1명에게는 60만 원, 2등 2명에게는 각 40만 원, 3등 3명에게는 각 20만 원에 해당하는  무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주민 김 모 씨(47세, 무주읍)는 “안전신문고 얘기만 듣다가 얼마 전에 마을에 반사경이 넘어진 것을 찍어 신고한 적이 있는데 바로 조치가 됐더라”며 “사실 별 기대 없이 올렸는데 해결이 되니까 보람도 있고 혹시 위험한 게 없나 여기저기 눈 여겨 보게 된다”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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