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북지역 주식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의 상승에 따라 투자도 상승영향에 빨려들어가 동반 상승의 분위기가 흐른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2019년 4월 전북지역 주식거래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투자자의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을 합친 주식거래량은 2억 4,415만주로 전달(1억 9,432만주)보다 25.65% 상승했다.

거래대금 역시 1조 4,506억 원으로 집계돼 전달 1조 2,738억 원에 비해 13.89%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지역상장법인의 4월 시가총액비중은 전체상법인의 시가총액대비 0.37%로 전월대비 상승하긴 했으나 0.01%차이여서 변화폭은 미미한 상황이다.

지역시가총액추이의 경우 전체시장흐름과 유사했으나 코스닥시장의 경우 지역상장사의 주가상승율이 커 시가총액 증가액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12.35%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은 전달에 비해 3.25%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국투자자중 전북지역 투자자의 거래비중은 거래량 0.84%, 거래대금 0.61%로 조사됐는데 전월에 비해 각각 0.01%, 0.02% 상승한 것에 그쳐 사실상 거래비중은 증감 없이 제자리 걸음인 상태다.

주가상승률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백광산업과 미원에스씨, 광전자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코스닥의 경우 네페스신소재, 이원콤보택, 하림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거래량 상위 종목은 유가증권에서는 에이프로젠 KIC, 남선알미늄, 마니커, 이아이디, 아시아나항공, 사조동아원 등이며 코스닥에서는 국일제지, 키이스트, 코너스톤네트웍스, 제이스테판, 디지탈옵틱, 케이사인 등으로 조사됐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유가증권에선 삼성전기, 한진칼, 아시아나항공, 에이프로젠 KIC, 삼성전자, 셀트리온 순이었으며 코스닥은 에이비엘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현대바이오, 키이스트, 아난티, 국일제지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코스닥의 약진이 눈에 띄는 상황으로 하림을 비롯한 전북의 큰 종목들이 코스닥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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