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 나들이객에게 즐거운 선물을 선사하고 있는 정읍천의 벚꽃로와 천변로를 연결하는 가칭 영화교 가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정읍시는 영화교가 정읍 시민들의 삶에 깊이 들어와 있는 공간인 만큼 가치와 상징성을 부여하는 명칭으로 공모에 나선 바 있다.

지난 1월 31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가칭 영화교에 대한 명칭을 공모한 결과 총 52건이 접수돼  ‘ᄃᆞᆯ하다리’ 로 최종 채택됐다.

시는 단순하게 정읍천 위를 지나는 교량이 아닌 볼거리와 즐길 거리,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명칭 공모를 실시했다.

‘ᄃᆞᆯ하다리’는 2020년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사업비 89억5천만원을 투입, 길이 73m, 폭 35m의 4차선 차도와 길이 27m, 폭 7.5m의 아치형 전망공간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인도교에 무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고 분수·조경·조명 등을 갖춰 정읍시 랜드마크로 부상시킨다는 방침이다.

‘ᄃᆞᆯ하다리’가 완공되면 서부산업도로의 연속성 확보는 물론 시가지 중심도로 교통량 분산을 유도,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물류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현재‘ᄃᆞᆯ하다리’착공 시 차량통행 불편은 물론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읍경찰서와 정읍시 교통과가 교통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함께 교통신호 변경에 따른 시설물과 홍보물 부착 등 홍보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교량의 상징성 및 디자인과 연계해 지역 고유의 가치를 담아 정체성과 이미지를 함께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읍의 랜드마크로 부상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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