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20년 국가 예산을 1조3,777억 원으로 정하고 중앙부처 공략에 들어갔다.

신규 사업 53건을 포함해 모두 326개 사업으로 이뤄진 내년 예산확보를 위해 군산시는 8일 중앙부처 활동상황 보고회를 하고 사업별 대응 전략논의를 했다.

군산시가 이날 보고회에서 밝힌 내년도 주요 건의사업은 ▲자동차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대체(인증)부품 상용화 지원사업 35억 원 ▲중고차수출복합단지 조성 50억 원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 280억 원 등이다.

또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 구축 80억 원 ▲새만금고군산군도 내부도로 개설공사 70억 원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69억 원도 국가 예산으로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청도 노후여객선 대체건조 60억 원 ▲공공급식 지역농산물 가공식품 공동체 제조시설 구축 20억 원 ▲수제맥주청주 특화거리 조성 15억 원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 25억 5,000만 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속 도시 조성 전체 사업비 60억 원 중 1억 5,000만 원도 함께 요구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강임준 시장과 해당 부서 간부공무원이 분야별 주요 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반영 동향검토와 사업별 대응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예산안이 기획재정부로 제출되는 5월 말까지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부처 설득과 대응 논리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이러한 쟁점 사업들에 대해서는 10일과 13일, 16일 강임준 시장이 직접 해당 부처를 방문, 예산 지원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 위기극복과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신규 사업에 대해 정치권과 공조하고 중앙부처를 지속해서 설득하여 국가 예산확보 활동에 매진할 방침”이라며 “중앙부처 예산 편성이 마무리되는 5월 말까지 남은 기간 부처에서 미온적이고 부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대응 논리를 갖춰 마지막까지 부처 설득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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