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이 일반보일러의 1/8수준으로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91% 이상)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는 액화석유가스(LPG) 또는 도시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콘덴싱 가스온수보일러 중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 시 연간 난방비가 100만원인 가정의 경우 약 10만 원을 절감할 수 있지만, 일반 보일러보다 약 20~30만원의 높은 설치비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도내 저녹스 보일러 보급 확대를 위해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1대당 16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첫 사업은 3개 시·군(전주, 정읍, 부안)에서 400대(전주 200, 정읍 100, 부안 100)의 물량을 진행하고, 이후 타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저녹스 보일러를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며 “ 저녹스 보일러의 경우 미세먼지 저감 및 에너지절약이라는 두 가지 장점이 있으니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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