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난 2일 군청 3층 회의실에서 공무직노동조합(지부장 이말순)과 2018년도 공무직 전환자 임금(보충)교섭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경신 자치행정담당관를 비롯해 허미순 노사관리팀장, 이권로 공무직노조위원장, 이말순 부안군 공무직 부안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했다.

군 공무직노동조합 관계자에 따르면“지난 2018년 12월 2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전환자의 임금이 다양한 상황에서 호봉제 적용은 쉽지 않은 문제였으나 노·사 양측이 소통을 이어가며 합의점을 찾아 원만히 체결됐다”고 말했다.

특히, 호봉제 적용이라는 큰 산을 노·사 양측이 넘었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임금협약으로 2018년도 정규직으로 전환된 조합원은 5월 1일 전환시점부터 호봉제를 적용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이경신 과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성실한 자세로 근무하는 공무직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체계적인 임금 틀이 조속히 만들어져 임금 협약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문제가 있을때는 대화로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말순 공무직노조지부장은 “조합 측의 입장을 이해하는 부안군의 적극적인 임금협상으로 원만하게 협의가 진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부안군에 근무하는 공무직원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동반자적 관계 속에 서로 상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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