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취임 2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0%에 육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0주만에 40%를 회복했으며,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 들어 지지율 최고치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20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5월 1주차 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오른 49.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4%포인트 내린 46.0%포인트였다.

지지도는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그리고 중도층에서 상승했으며, 대구·경북과 충청권, 진보층은 소폭 내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 주보다 2.1%포인트 오른 40.1%를 기록해 10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한국당은 1.5%포인트 올라 33.0%로 현 정부 주간집계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리얼미터는 “선거제와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 간 극한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당층이 2주 연속 상당폭 감소하며 10%대 까지 줄었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상승했고, 중도층은 민주당으로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의당은 1.6%포인트 내린 6.2%의 지지율을,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소폭 하락해 각각 5.2%와 2.3%의 지지율을 보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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