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민선6기 베트남 ‘닥락성’과의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해 교류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데 이어 민선7기에 우호지역을 하나 더 확보하면서 베트남과의 관계 확대 추진에 나섰다.
도와 베트남 까마우성은 지난 3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즈엉 탄빈 까마우성 당서기(서열 1위)와 턴 득 흐엉 부성장(서열 3위), 이원택 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협약식을 개최했다. 
‘까마우성’은 베트남 최남단 메콩강 삼각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어업 발달도시로 알려진 지역이다.
특히, 새우 양식을 가장 많이 하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까마우성 의장단이 전북을 방문해 우호교류 의사를 적극 표명한데 따른 것으로, 도 실무진은 올 초 까마우성 현지를 방문해 사전실사를 통한 교류가능성을 타진했다.
도는 까마우성과의 이번 우호교류를 ‘지역 특화형 실리교류’로 승화시키기 위해 수산양식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방침이다.
이원택 정무부지사는 “전북은 글로벌 대도약과 신 남방 지역과의 교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동남아지역 자매우호교류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라오스, 미얀마 등의 국가를 목표로 네트워크 확대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