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원도심의 대표 거리(새암로,쌍화차거리, 우암태평로)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민창안 300거리 프로젝트사업’이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원도심 의 3개 거리를 지역 특성에 맞도록 가로환경을 정비하고 야간경관조명 등을 설치하는 등 명품특화거리로 조성, 탈바꿈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창안 300거리는 시민들이 회의를 통해 직접 발굴해 낸 이름으로 샘골시장, 시기성당, 우암태평로가 각각 100년 이상 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시는 또 예전에는 정읍의 원도심을 대표하는 거리였는데 물리적 환경이 낙후되고 방문객 감소 등으로 상권이 쇠퇴해지고 있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낙후된 원도심의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민창안 300거리 프로젝트사업은 국비 32억과 시비 32억 등 총 사업비 64억원으로

5월중에 거리별 환경개선사업을 착공하여 2020년 상반기 내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쌍화차 특화거리’는 쌍화차 상징 경관조형물과 안내사인, 고풍스런 이미지의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여 내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패션의거리 새암로’는 기존 거리형태를 유지하면서 상징조형물과 조명등 설치를 하고‘빛의거리, 창업의거리 우암태평로’에는 시기성당을 활용한 야간조명과 진입게이트, 쌈지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쌍화차거리와 우암태평로는 사업비 21억5천만원(한전 7억5천, 시비14억)을 별도로 투입하여 지중화사업을 통해 사업기간 단축 및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각종 전선과 전주를 철거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쌍화차거리와 우암태평로는 특화거리가 조성되면 현재의 양방향 교통체계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걷고 싶은 거리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사업시행 초기에는 차량통행에 다소 혼선이 예상 되지만 사전홍보와 교통시설물 보강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3개의 거리를 정읍시의 특색을 살린 명품거리로 조성해 침체된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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