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인구감소를 막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 침체와 지역 인구유출을 막고 지역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실질적 소득을 향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 모두가 잘사는 사회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시에 따르면 총 200억원 규모의 지류와 모바일로 발행되며 내달 중 조례 제정을 통해

7월 금융기관 협약 및 가맹점을 모집하고, 9월 관리시스템 구축 및 보급, 10월부터 상품권을 제작해 11월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화폐는 개인이나 법인, 단체가 자발적으로 구매하는 일반 발행과 공무원 복지포인트, 취업장려금, 출산장려금 등 각종 복지지원금을 지급하는 정책발행 등을 규모에 따라 발행금액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지역화폐는 시민과 시민, 골목과 골목을 이어 준다는 것에 의미가 있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화폐를 통해 시민 모두가 잘사는 신명나는 정읍을 만들어가며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들의 소득이 늘어나 모두에게 힘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령화와 저출산, 청장년층의 인구유출로 인한 인구감소를 막고 15만 인구회복을 위해 다원시스 등 기업을 유치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정읍사랑상품권(지역화폐)은 지역 내 인구유출과 자본의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자본의 선순환 경제를 구축해 자본이 일부에 편향되지 않고 공정한 경쟁질서를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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