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원 군산해양경찰서장과 소통협의회 회원들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해경의 자유로운 소통문화가 빛을 발하고 있다.

30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매월 한차례 실시되는 ‘소통협의회’에서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 등 건의사항에 대한 이행율이 90%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 소통협의회는 직원들과 지휘관이 직접 소통을 통해 조직 내 활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소통협의회’는 경감(6급)이하 공무원은 물론, 계약직 중 참여 희망자 2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근무환경 개선이나 업무능률 향상, 업무와 관련된 일반적 고충, 그 밖에 해양경찰의 발전에 관한 사항 등 별도의 주제 없이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또한, 지휘관은 회의를 통해 요청(또는 협의)된 사항에 대해 최대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 열린 소통위원회에서 위원들의 건의사항 10건 가운데 9건이 완료됐고, 1건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료된 9건 가운데 경비함정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공기청정기 설치와 경비함정 정비시 필요한 펌프형 구리스 주입기 구비 등 실제 근무현장에서 꼭 필요한 사항들 대부분이어서 그 역할이 더 기대되고 있다.

소통협의회 회원인 이진원 경사는 “전 직원을 대변한다는 자세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권익 증진이 양질의 대국민 치안서비스로 이어질 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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