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공업고등학교(교장 권태순)가 전문기술부사관 양성 요람으로 거듭난다.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고등학교인 진안공고가 26일 연 발대식에 도교육청 교육국장, 국방부 인적자원개발과장, 지역사회 인사,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진안공고는 지난해 7월 국방부 기술부사관 양성 ‘공병운용병과 군 특성화고’에 선정돼 같은 해 11월 대전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군특성화고 학·군 제휴 협약’을 맺었다. 군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 분야 맞춤형 교육을 담당한다.

2학년 말 공병운용 분야 학생 25명을 선발해 3학년 1년 동안 지게차, 굴삭기 운용을 교육을한다. 현 1학년이 3학년이 되는 2021학년도에는 통신장비운용 분야를 추가 지정, 2개병과 50명의 미래부사관 양성과정을 갖춘다.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해 뽑힌 학생들은 3월 철원군 병영 및 안보체험과 4월 1주일간의 공병학교 위탁교육을 마쳤다. 태권도교육과 리더십 교육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군 특성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졸업 직후 입대해 전문기술병으로 복무한다. 이후 계속 기술부사관으로 근무하거나 희망에 따라 전역해 국방부 협약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기술부사관 양성 과정 학생들에게는 3학년 재학 중 장학금 100여만 원, 입대 직후 별도의 장려금을 지급하며 전문기술병 복무 중 장기부사관으로 임관도 가능하다. 입대 1년 후에는 e-MU(e-Military University)에 진학해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전역 후에는 국방부에서 대기업 등 우수업체에 취업을 알선해준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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