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전성환)은 공공서비스 현장의 악성·고질 민원을 줄이고 감정노동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공공캠페인 '서로 존중, 함께 배려'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화산체육관과 어울림센터, 월드컵골프장, 덕진·완산수영장 등 고객 응대가 많은 5개 시설장에 '서로 존중, 함께 배려'라는 문구가 적힌 캠페인 보드를 설치해 고객과 직원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직원 총 400여명 전원에게 '서로 존중, 함께 배려'라는 문구가 적힌 캠페인 배지를 지급하고, 고객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민원인을 응대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필수적으로 배지를 차도록 조치했다.
공단은 감정노동 종사자의 인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 실현계획을 바탕으로 노동권익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감정노동자 노동인권 보호방안 실천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공단 전성환 이사장은 "현장에서 고객을 대하는 직원들도 인격이 있는 귀한 존재라는 기본적인 사실만 잊지 않아주셨으면 한다"며 "모두가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해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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