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국가안전대진단 특별점검 일환으로 태양광발전 설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장점검에는 시 안전부서와 시설관리 부서를 비롯해 건축사와 시공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사고의 위험이 높은 주택 밀집 지역 내 건물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정읍은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태양광 발전소가 전국에서 가장 집중된 지역 중 하나로 건물 높은 곳에 태양광 설비들이 설치돼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등 사전 예방을 위해 실시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점검결과 건축사의 의견에 따르면 태양광 전지판과 지지대, 지지대와 건물 구조물과의 연결 부위 고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부 태양광 설비는 지지대의 보강이 필요하고 태양광 전지판을 지지대에 결속하는 볼트와 너트의 규격이 맞지 않아 보완 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현재 태양광발전 인허가 시 구조 안전은 기본풍속 초속 24m를 기준으로 하여 설계와 시공이 이뤄지고 있어 태풍에 무조건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며 “5월부터는 태풍에 대비해 시에서 배포한 자체 안전점검표에 따라 발전사업주와 시공업체가 자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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