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화줄기 괴저 바이러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8일 국화 재배지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병의 원인을 제시하고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국화 잎이 괴사하거나 얼룩무늬가 나타나면서 시들어간다. 또, 새로 나는 부위(신초)가 뒤틀어지고 줄기가 썩으면서 죽어간다.

국화줄기괴저바이러스는 국가 검역 관리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처음 발견됐다.

국화왜화바이로이드와 국화황화모틀바이로이드에 걸리면 건강한 국화 크기의 30∼50%로 줄고, 잎과 꽃도 작아져 상품성이 떨어진다. 생육 초반보다 늦은 봄부터 여름철에 피해가 크다.

바이러스병은 치료 약제가 없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총채벌레 등 매개충이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시설하우스 입구에 황색이나 청색 끈끈이 트랩(벌레 잡는 장치)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발생을 확인하고 등록 약제 중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를 교차 살포해 밀도를 줄여간다.

바이로이드병도 치료제가 없으므로 감염된 식물은 발견 즉시 제거해 다른 국화로 전염되는 것을 막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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