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규 의원
▲ 한승진 의원
▲ 박선전 의원
▲ 김윤철 의원

17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35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4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동문거리 가로 정비, 금암고 부지 폐교사 철거 등 정책을 제안했다.

△김윤철 의원(노송·풍남·인후3)=전주 동문거리 코아아울렛 주차장부터 구 미원탑사거리까지의 구간은 보행 중심의 구상에서 일방통행과 불법주정차를 방지하기 위한 구조물이 양측에 세워졌다. 사업 취지와 목적과는 달리 애물단지로 전락했으며. 전주시는 수수방관하며 방치하고 있다.

무질서한 불법주정차와 형식적인 구조물로 인해 양측 보행로는 본질적인 기능을 상실하고, 방문객은 차도로 밀려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볼썽사나운 구조물을 철거하는 등 대책 마련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박선전 의원(진북,인후1·2,금암1·2)=2010년 폐교된 금암고등학교 부지는 공유지와 사유지 등으로 이뤄졌다. 무허가로 시공된 폐교 교사는 낡고 협소해 위험한 상태다. 또 10년 가까이 방치돼 낙석과 붕괴의 위험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관리 사각지대가 된 폐교는 미관저해 및 청소년 탈선장소가 되는 등 그 부작용이 심각하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의 생명과 삶을 위해하는 요소인 만큼 전주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한다.

△한승진 의원(비례)=명예시민들이 전주의 든든한 후원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올바른 수여 기준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1969년 제1호 명예시민증이 수여된 이후 총 135명이 명예시민이 됐다. 민선 6~7기 61명에 대한 명예시민증이 수여되면서 대폭 늘어났다.

또 명예시민증 수여가 졸속으로 처리되지 않도록 심의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야 할 것이다. 현재 심사를 맡는 전주시 시정조정위원회는 국장급 현직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시민의 정서를 대변할 각계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김남규 의원(송천1·2)=현재 한지 장인들의 맥이 사라졌다. 일제시대 그 맥은 더 끊겼고 일본식 방법을 전통한지 복원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1000년의 한지를 복원하려는 목표를 세운 전주는 그 자체로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드러낼 수 있다. 전통한지 복원을 위해서는 장인 육성이 필요하다. 물, 닥나무원료, 장인이 핵심이다.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전문적인 자문단을 보충하고, 책임 있는 감독제가 필요하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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