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기반한 에너지·인프라 분야 등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우선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교통·수송 인프라 개발 전략인 '역내 수송 허브화 전략'을 조화롭게 추진, 양국 국민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우리 기업이 참여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가 지난해 성공적으로 완공된 것을 평가하고 에너지플랜트 분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코이카(KOICA)의 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사업, 가스 직업훈련원 역량강화 사업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의 인력 육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 에너지·인프라 분야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보건·의료, ICT, 환경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을 설명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2007년 출범한 '한-중앙아 협력포럼'의 발전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정상회담 후 ▲외교관·관용·공무여권 사증면제협정 ▲문화 분야 인적교류 강화를 위한 문화·인문협정 ▲에너지·산업 분야 등 협력방향을 명시한 경제협력 프로그램 ▲ 의료인 연수 등 인적교류 강화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 협력이행계획 ▲ICT 분야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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