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은 순회공연으로 모악산 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무용극 ‘모악정서(母岳情緖)’를 오는 20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과 25일 오후 7시 30분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모악정서’는 모악산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구성한 창작 무용극이다.
  ‘선녀와 나무꾼’ 설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널리 퍼져 있는 설화 중 하나이며 그 유형도 다양하다. ‘선녀와 나무꾼’은 전래동화로도 잘 알려져 한국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전라북도를 상징하는 모악산에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호남지역 전통춤의 뿌리를 찾고 대중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두 남녀 무용수의 우아하고 간결한 춤사위와 역동적인 군무에 흥겨운 사물놀이 등 민속춤을 토대로 창작된 춤사위들이 어우러지며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적인 무대미학과 현대적 감성을 담은 음악으로 이루어진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