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간편하게 대장균군과 대장균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대장균(군) 간편 검출기’를 개발·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검출기는 기존 장치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것이며, 장치에 있는 카메라로 검사 결과를 촬영하고 판독해 결과를 휴대전화로 실시간 전송한다.

시료의 오염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통 12∼18시간 내에 대장균(군)을 검출할 수 있다.

검출 감도를 높이면 대장균 1마리도 검출할 수 있고, 기존 검출법에 비해 분석 비용은 최대 1/10까지 낮출 수 있어 경제적이다.

국립농업과학원 유해생물팀 류경열 팀장은 “이 검출기가 보급되면 농산물 생산·가공 현장, 대량급식소 등의 위생 상태를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국민 식생활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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