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북본부는 대형 산불로 인한 강원지역의 관광객 감소 등 주민들의 추가피해 방지에 도움을 주고자 KTX타고 떠나는 ‘강릉월화 기차여행상품’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강릉월화 기차여행상품’은 익산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환승한 후 강원도 강릉역에 도착해 강문 해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강릉월화거리를 둘러 본 후 중앙시장에서 저녁 식사 후 돌아오는 당일여행상품이다.

이번 여행상품은 강원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시행중인 한시적 KTX 30% 할인에 추가적으로 상품할인(승차율에 따라 상이)까지 적용되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기차여행을 할 수 있다.

고범석 영업처장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조속히 생활의 안정을 되찾길 바라며, 관광객 감소 등 경제 침체로 인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강원지역 기차여행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에서는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특실 제외)운임을 일시적으로 감면한다. 고성, 속초, 동해, 강릉, 인제 지역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위해 열차를 이용할 경우 역 창구에 자원봉사증명서를 제출하면 특실을 제외한 모든 열차를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자원봉사증명서는 전국 자원봉사센터, 피해지역 현장센터, 온라인 자원봉사포털‘1365’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강릉월화 기차여행상품 이용에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익산역 여행센터(855-7715)로 문의하면 된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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