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리턴매치-정치신인 등판 촉각

<21대 총선 D-1년 (하)전북도내 선거구 곳곳 화약고>전주갑 김광수-김윤덕 재대결 전주을, 최다 후보군 경쟁 후끈 김형민 기자l승인2019.04.16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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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후보군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지난 총선에서 전북 안방을 내준 더불어민주당과 이를 방어하려는 민주평화당간 치열한 혈투가 예고되고 있는 것.

10곳의 지역구가 내년 총선까지 유지될 경우 전북지역은 큰 틀에서 전.현직 의원간의 리턴매치 속에 정치신인들이 도전하는 총선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전주갑은 평화당 김광수의원과 민주당 김윤덕 전 의원간의 재대결 가능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이다. 김 의원은 보건복지위 간사를 시작으로 도당위원장, 사무총장 등을 잇따라 역임하며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재선에 강한 자신감을, 김 전 의원은 꾸준하게 지역 조직을 다지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같은 기류속에 최근 여성계를 대표하는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이 이 지역 출마를 공식화 하면서 선거구도가 급변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 전 의원에 비해 조직력은 떨어지지만 선거구도상 본선 경쟁력은 더 낫다는 평가다.

▲전주을은 전주권에 가장 많은 후보군들이 몰리며 한판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역의원 2명에 전직 의원, 그리고 세대교체를 기치로 40대 정치신인들의 매서운 도전이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이다. 재선에 나서는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이상직 전 의원과, 최형재 전 총선후보, 이덕춘 변호사가 거론된다. 여기에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그리고 전북의 대표적 친노.친문 주자인 이중선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도 최근 출마 여부를 놓고,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평화당에서는 수석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주현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전주병에서는 평화당 당 대표를 맡고 있는 정동영의원과 민주당 김성주 연금진흥공단 이사장과의 재대결이 눈길을 끈다. 두 후보의 경쟁력이 다른 도전자들보다 월등한 만큼 이 지역에 도전하려는 후보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그러나 최근 여의도정가에서는 거물급 중진 차출설 및 중량급 고위관료 출마설이 나돌고 있어 충분히 변수가 될 수 있다.

▲익산갑은 현 상황으로 볼때 민주당 이춘석 의원과 국회 김수흥 사무차장(차관급)이 본선행 티켓을 놓고 1차 예선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당 사무총장, 그리고 오는 6월 국회기재위원장직을 예약해 놓으며 인물론으로, 김 차장은 국회 대표적 예산통으로 그동안 전북예산을 견인 했다는 점에서 이 의원에게 밀리지 않고 있다. 평화당에서는 최근 지역정가에서 차세대 주자로 주목하고 있는 고상진 전북대 겸임교수가 눈에 띄고 있고, 지난 19대 당시 국회의원을 지낸 전정희씨의 출마도 점쳐진다.

▲익산을에서도 전,현직 의원간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평화당 조배숙 의원과 지난 17대 당시 익산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간의 대진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여기에 평화당에서는 김연근 전 도의원이, 정의당에서는 권태홍 도당위원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군산에서는 3선 도전에 나서는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김관영의원에 대항해 민주당 군산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채정룡 전 군산대 총장,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신영대 한국도로협회 상임부회장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또한 민주당에서는 조성원 변호사, 황진 군산중앙치과 원장, 문택규 민주당도당 공명선거실천위원장, 임병식 전 국회의장실 부대변인도 자천 타천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읍.고창에서는 4선고지에 나서는 평화당 유성엽의원의 기세가 상당하다. 이른바 인물론이 여전히 이 지역을 지배하고 있는 것. 반면, 민주당은 이번에야 말로 이 지역을 탈환하겠다며 후보군들을 추려가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동생이자 정치적으로도 잔뼈가 굵은 김강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김 이사장은 지난달 초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며 조직을 다져가고 있다. 이밖에 이 지역에서는 윤준병 서울시부시장,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 권희철 현 민주당 미세먼지특위 부위원장도 자천타천 출마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김제.부안에서는 재선에 나서는 평화당 김종회의원과 김춘진의원간의 맞대결이 예상 된다. 먼저, 김 의원은 초선이지만 중진급 이상의 정치력, 성실성, 여기에 더해 의정활동 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에 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도지사 출마 경험 등을 발판 삼아 지역을 돌며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또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 라승용 전 농촌진흥청장,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 유대희 변호사,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이 출마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김종규 전 부안군수와 곽인희 전 김제시장도 출마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남원.순창.임실은 전주을 처럼 별들의 전쟁이 예고돼 정치권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전현직 국회의원, 여기에 더해 현직 단체장도 유력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소속 이용호의원, 평화당 강동원 전 의원의 리턴매치, 그리고 도로공사 사장을 맡고 있는 이강래 전 의원도 최근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북 총선 최대의 빅매치가 성사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박희승 민주당 지역위원장, 이환주 현 남원시장이, 또 지난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후보 경선에 나서 석패한 김원종 가톨릭관동대 교수도 3지대 정당 출범시 이 지역 출마가 점쳐진다.

▲완주.무주.진안.장수에서는 민주당 안호영의원과 19대 당시 국회의원 이었던 박민수 변호사가 경선부터 치열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의 성적은 1승1패. 이번 21대 총선이 결승전이자 이들의 단두대 매치라 할수 있다. 또 유희태 전 기업은행 부행장도 민주당 경선 참여를 예고하며 지역민들과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고, 평화당에서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의 출마가 확정적이다. <끝>/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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