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대해 “노트르담 대성당은 인류 역사의 중요한 보물 중 하나”라며 “우리 모두의 상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하고, 프랑스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참담하지만, 누구보다 프랑스 국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클 것이다. 함께 위로하며 복원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건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인류애는 더 성숙하게 발휘될 것이고, 프랑스 국민들의 자유와 평등, 박애의 정신은 화재에 결코 꺾이지 않는다”며 마크롱 대통령에게도 용기를 잃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는 우리 시각으로 이날 오전 1시50분께(현지시간 15일 오후 6시50분) 발생해 성당의 첨탑부분이 무너지고 지붕이 모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유럽 고딕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이번 화재소식으로 프랑스는 물론 전세계에 안타까움을 안겼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의 역사”라며 “국민과 함께 성당을 재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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