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벼 종자소독 및 고추 육묘상 관리 등 영농 적기 추진을 위해 오는 19일까지 전 마을을 대상으로 현장지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올해에도 벼 깨씨무늬병을 포함하여 키다리병, 도열병, 이삭누룩병 등 종자로부터 전염되는 병해충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종자소독을 철저히 실시해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벼 종자소독은 종자전염으로 발생하는 병해충을 사전에 차단하고 건전묘 생산을 위한 고품질 쌀 생산의 첫걸음인 만큼 우량종자를 사전에 준비하고 볍씨 소독 전 볍씨소독기 가동상태를 점검하여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점검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종자소독제 지원을 통해 마을단위 약제공급이 완료된 만큼 볍씨 소독요령에 따라 소독기 물의 온도를 30℃로 높인 후 물 20L에 종자 10kg 기준으로 종자소독약제를 약제별로 정량 희석을 권장했다.

또한 선충 예방을 위해 살충제도 같이 혼합해 48시간 침지소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제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친환경으로 벼를 재배하는 농가는 온탕침법 소독방법으로 60℃의 물 300L당 볍씨 30kg을 10분간 담갔다 찬물에서 10분 식히는 방법으로 소독을 하면 약제 소독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알렸다.

볍씨를 담근 후에는 30~32℃에서 2일 정도(싹길이 1~2㎜) 싹틔우기를 실시하고, 육묘방법에 따라 적당한 파종량을 준수(중묘 기준 130g 정도)해 상자에 알맞은 양을 파종해야 한다.

군은 고추육묘상 현장관리에도 나섰다. 튼튼한 고추묘를 기르기 위해서는 육묘 하우스가 너무 뜨겁지 않게 환기를 잘 해 주고, 물은 미지근한 물로 가급적 오전중에 주어야 웃자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고추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병을 옮기는 총채벌레와 진딧물 방제를 반드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따른 농가 준수사항인 해당 작물과 병해충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기, 농약희석배수와 살포횟수 지키기, 수확 전 마지막 살포일 준수하기, 불법밀수입 농약이나 출처 불분명한 농약 사용하지 않기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홍성억 소장은 “군 이앙시기를 고려해 적기파종을 당부드리며, 지속적인 현장지도를 강화해 적기 영농 실천 및 농업인 현장 애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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