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전지훈련을 위해 배드민턴 꿈나무 국가대표팀, 전남·북 럭비대표팀,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등 500여명의 선수단이 고창을 찾았다.

16일 군에 따르면 올해 신설조직인 스포츠마케팅팀을 중심으로 전국단위 규모의 체육행사와 전지훈련 유치활동 등 최상급 체육시설을 토대로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전지훈련단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들이 숙박과 식사 등을 해결하며 지역에서 쓰고 간 금액만 3억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는 등 실제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

특히 고창군은 ‘스포츠마케팅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체육인부터 지역 상인까지 전지훈련 선수단과 전국대회 등을 유치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인된 수준급 체육시설을 갖춘 고창군에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오는 6월 600명이 참가하는 OB축구대회와 하반기 전국우수대학 초청 축구대회, 1700여명이 참가하는 문체부 장관기 태권도대회 등 굵직한 전국대회가 연이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유기상 군수는 “폭 넓고 다양한 스포츠행사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고창을 알리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레포츠타운 조성 등 4계절 스포츠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해 남녀노소 누구든 언제든 찾아오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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