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군수 권익현)은 봄철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이 대표적이다.

그 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38°C 이상의 고열과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을 보이며, 심할 경우 혈소판 감소와 다발성 장기 부전 등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또한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한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연령층(5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역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부안군은 총 인구수 대비 50세 이상 인구가 약 57%, 농가인구는 약 34%를 차지하는 지역적 특성이 있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이 중요함에 따라 부안군보건소에서는 농가세대에 진드기 기피제를 배포하였다.

부안군 보건소 박현자 소장은 “농사나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발열이나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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