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교통사고와 주변환경의 노후화로 범죄우려가 높은 이리여고를 비롯 남창초등 등을 대상으로 생활안전 환경디자인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셉테드(CPTED 범죄예방 환경디자인)기법을 적용한 ‘학교주변 생활안전 환경디자인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리여고와 남창초교, 이리서초교 등 3개지역은 어린이보호구역과 안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스쿨존과 여성안심귀갓길에 대한 인식부족, 좁고 어두운 골목길 등 위험요소가 있어 범죄예방을 위한 생활안전시설이 필요한 지역이다.

선정된 곳은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익산시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디자인 조례’에 따라 학교 주변 통학로, 골목, 빈 공터 등에 생활안전 환경디자인을 적용한다.

사업이 오나료되면 학생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마련해주고 지역주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도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도 도시재생과장은 “스쿨존과 학교 주출입구 환경정비, 보차도 분리를 통한 보행환경 개선, 위험구간에 대한 안심벨 및 펜스 설치, 골목길 조도 등을 개선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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