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중학생들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모발을 기증하는 따뜻한 미담사례가 지역사회에 화제다.

완주군 이서면에 있는 삼우중학교 2학년 김예윤(14) 양 등 5명의 학생들은 최근 애지중지 길러 온 생머리를 잘라 백혈병 등 소아암에 걸린 환자들에게 모발을 기증하기로 했다.

예윤양은 멋 부릴 나이이지만 나눔을 선택했고, 친구들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학생들의 선행에 학부모 2명이 모발 기증에 합류했고, 삼우중 졸업생 1명도 머리카락을 내주는 등 나눔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앞서 삼우중 전교생 210여 명 중 50여 명이 비정부단체(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의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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