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병들이 발우공양을 체험하고 있다.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는 미 제8전투비행단 장병들을 초청해 ‘한국 불교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38전대와 미8비간 친선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평소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군 장병들에게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 양국 장병간 돈독한 우애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미장병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명상과 발우공양 체험을 하고, 부대 인근 전통사찰을 탐방하며 한국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미8비 군종실장 중령 David Barns 목사는 “미8비 장병들이 한국문화를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38전대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해가며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38전대 군종실 대위 이성철 법사는 “미군 장병들이 한국의 전통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언어와 종교를 넘어 마음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38전대와 미8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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