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각지에서 온 시니어·실버 배구동호인들로 홍삼의 고장 진안이 들썩였다.

진안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한국시니어·실버배구연맹이 주관하는 제2회 진안마이산배 전국시니어·실버 남여배구대회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진안문예체육회관과 보조구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는 전국 56개 팀, 1,000여명의 배구동호인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틀간의 열전 끝에 시니어·실버 배구동호회 전국 최강가자 가려졌다.

남자 시니어부는 당진상록수(마이산부), 대성클럽(홍삼부), 광주무등산(광대봉부)팀이 각각 우승했다.

또한 남자 실버부에서는 우주항공(금척부), 레츠고(구봉산부), 천안시니어(패자전)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여자 시니어부 여수발리(용담호부)팀이, 여자 프리시니어부는 지곡클럽(데미샘부)이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배구 저변확대와 동호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이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시니어·실버배구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남자 시니어부 우승팀 김철성 단장은 “많은 전국대회 중 쾌적한 경기시설과 매끄러운 경기진행 면에서 진안대회가 으뜸이다. 내년 대회에도 참가해 전국 배구동호인들과 우정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올해에만 배구와 마라톤, 바둑, 파크골프, 탁구 등 크고 작은 32개 대회를 유치하고 있어 생활 스포츠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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