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도시추진단(단장 문윤걸)의 공동체 지원 사업 ‘메이드 인 공공’ 공모에 선정된 상관 문화공동체 ‘아이리스’의 특별한 사진전이 오는 16, 17일 상관면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아이리스’는 정신장애인들과 상관의 복지시설 직원 20여 명이 함께 꾸린 공동체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이들이 선택한 것은 바로 ‘사진’이다. 사진기를 손에 든 정신 장애인들이 상관의 경찰서, 마트, 은행, 예술가의 레지던시 공간까지 다양한 만남을 통해 소통하고 그들의 모습을 프레임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그 결과물과 이야기를 한데 모아낸 자리이다.
  총 4개의 섹션으로 진행이 되며, ▲나의 이야기, ▲서로를 말하다, ▲상관마을, ▲상관마을 사람들로 총 20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활동을 기획한 회원 김언경 씨는 “우려했던 것과 달리 마을 주민분들의 따뜻함을 느끼고 편견을 거둘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세상에 다시 나아가는 정신 장애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하는 문화활동을 통해 함께 사는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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