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황선우)은 6.25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을 12일 고창고등학교 교정에서 갖는다. 이번 제막식은 6‧25전쟁 당시 학업을 중단한 채, 학도병 등으로 참전하여 우리나라를 지켜냈던 고창고 출신 참전유공자 59인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막식은 참전유공자와 유족을 비롯 정토진 고창부군수와 내빈,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롤콜, 조총발사, 추모헌시, 제막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명비는 고창고 상징인 교표와 학생의 상징인 펜을 형상화했으며 전면에는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립취지문, 뒷면에는 이 학교 출신 참전유공자 59명의 성명이 각인되어 있다.

황선우 지청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있게 한 분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나아가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이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고 후세들에게 그 숭고한 뜻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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