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태권도과 학생들의 해외 취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전주대와 미주태권도교육재단이 ‘태권도학과 현장실습 및 해외취업’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은 것.

4일 전주대 대학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주대 이호인 총장과 문화융합대학장 이상행 교수, 경기지도학과 최광근 교수, 이숙경 교수, 미주태권도교육재단 김경원 이사장과 곽노근 이사, 이종원 이사, 김정훈 사무총장, 나부터 개혁 실천 세계연합(이하 나실련) 김종선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이 체결한 양해각서는 △현장실습 교육 기회 부여와 취업정보 공유 △학생취업을 위한 해외취업 양성 프로그램 공유다. 이에 따라 태권도학과 학생에게 미국 뿐 아니라 남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지 해외취업 길이 열린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전주대는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제무대에서 공연하고 시범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미주태권도교육재단과 상생하며 태권도를 전 세계인에게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주태권도교육재단 김경원 이사장은 “2001년 공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미국에서 많은 학교들이 태권도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며 “태권도를 무술경기에서 교육으로 이어가면서 전주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처럼 전문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협약은 전주대 총동문회 이사 겸 나실련 회장 김종선 씨와 김경원 이사장의 인연에서 시작했다. 미주태권도교육재단 김경원 이사장은 부안 출신 재미 태권도인이다. 2006년 미주태권도교육재단을 설립하고 2007년부터 ‘뉴욕 타임스퀘어 태권도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