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농식품 가공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과 사업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농산물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특히,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사업추진 시 현장 애로지원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이 마련되고, 지역 현안 대응 및 관계망(네트워크) 형성 지원으로 상호 발전도모가 기대된다.

농식품 가공사업은 지역별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기반으로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도모하고, 농업인들의 농외소득 향상과 창농‧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각 도농업기술원,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맞춤형 지원 대상은 ‘18~’19년 사이에 개소한 신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17곳,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의무 적용에 따른 시설개선이 필요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10곳, 농업인 조직체 가공플랜트 구축 시군 3곳 등이다.

맞춤형 지원은 현장상담으로 이뤄지는 전문가 컨설팅, 사업추진 우수사례 공유 등으로 총 3차에 걸쳐 진행한다.

1차는 지원 대상별 공동 컨설팅 형태로 진행하며 건축‧설계‧가공기계, 식품위생, HACCP 인증 분야 등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및 시설개선 등의 사업추진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2차는 농식품 가공사업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3차는 시‧군별 현장 수요에 맞춰 전문가의 일대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분야별 전문가 30명을 자문단으로 위촉해 맞춤형 현장지원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달부터 12월까지 활동하는 자문단은 행정, 설계‧건축, 기계, 식품위생, 세무‧회계‧창업 등 농식품 가공사업 추진에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주요 구성원은 사업추진 우수 공무원, 식품기술사, 식품가공기계 개발자, 회계사, 변리사, 건축사, 마케팅 전문가 등이다.
 
이명숙 농촌자원과장은 “농식품 가공사업은 국가‧지역단위 푸드플랜 연계, 지역별 로컬푸드 소비 촉진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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