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은행 제공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4일 본점 9층 회의실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은행장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 은행장은 “다시 전북은행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고마워요 50년, 함께 해요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민께 더 다가가고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업망 관련, “은행을 찾는 고객이 줄면서 수익성을 이유로 점포 축소를 하는 추세지만, 지역 고객이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며 “신도시지역 내 점포 검토 및 수도권 점포를 포용적금융의 소매 및 도매, 외국인전용대출 등으로 특화 전략을 추진해 자생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은행 외 사업 구상으로 “지역적 한계에도 ‘16년 캄보디아프놈펜 상업은행(PPCBank)을 인수, 이 후 연평균 30%씩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 7.8억불, 당기순이익 13.7백만불의 건실한 은행으로 도약했다”며 “더 적극적인 글로벌전략을 통해 향후 100년 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 소외계층 역할론에 대해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서민금융부분 표창을 수상했고, 국내 금융권 최초 부채관리(DM) 개념을 도입해 중·저신용자에게 신용등급 상향을 통한 금융 사다리를 제공했다”며 “올해도 고객의 상환의지를 담보로 고객의 미래 가치에 주목해 모두가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성장성 정체와 고령화 심화에 따른 구조적 한계, 현대중공업과 GM 공장 폐쇄 등 제조업 위축,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리스크 요인 증가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영업 활성화를 통한 고객기반 확대와 자산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면서도 지역 상공인과 중서민을 위한 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