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산단 닻을 올린 전주시가 탄소·복합재 분야 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전주시와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27개 과정·852명 수료생 배출을 목표로 ‘탄소·복합재 분야 전문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탄소·복합소재 기업 인적자원개발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직업능력 개발훈련 사업인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 일환으로, 탄소섬유를 포함한 주요 탄소소재 개발부터 중간재, 응용분야까지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직업훈련 참여 확대 ▲신성장동력분야, 융복합분야 등의 전략산업 전문인력 육성 ▲산업계가 주도하는 지역별 직업훈련기반 조성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탄소기술교육센터 홈페이지(hrd-kctech.re.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취업연계과정은 하반기 별도 공고를 통해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로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상은 고용보험에 가입된 기업 재직자이며, 교육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은 중소기업 재직자의 경우 무료다. 대기업 재직자는 교육비의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

앞서 시와 기술원은 2012년부터 탄소복합소재기업 인적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전국 탄소 관련기업 561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첨단 교육훈련장비 44종을 구축하고 총 136개 과정을 운영해 446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취업연계과정 수료자 65명 중 53명은 취업이 이뤄져 82%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탄소분야 신규 협약기업을 50여개 발굴하고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소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이 향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단순히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머물지 않고 교육과정을 통해 협약기업과 공동연구개발 및 지역 내 기업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