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대학에서 김정은 서신을 표방한 정부 비판 대자보가 붙어 경찰이 관련자를 추적 중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일 오전 우석대학교와 군장대학교 등 도내 3개 교내 게시판에 ‘남조선 체제를 전복하자’ 제목의 대자보 2장이 부착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대자보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해체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 약칭인 전대협의 명칭을 사용하는 한 보수 단체가 전국적으로 붙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 대자보가 확인된 학교는 모두 3곳이다”며 “현재 대자보 게시 경위 등 해당 단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임태영 기자 0176571024@hanmail.net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