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업단지에 한·중합작 전기자동차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군산시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중국 유명 자동차 부품업체인 ‘쑹궈(松果)모터스’가 국내 업체인 S&K모터스㈜와 합작해 중국에서 부품을 가져와 전기차를 조립해 출시하는 형태로 전기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규모는 연간 11만 대 정도로 중국에서 부품을 가져와 조립하되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부품의 절반 이상을 한국산으로 사용해 ‘메이드 인 코리아’로 표기해 수출할 예정이다.

이들 합작회사는 이미 대구 테크노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2만3140㎡ 규모의 공장 건설을 완료했으며, 군산공장의 경우 새만금산업단지에 23만1404㎡ 규모로 내년 중반기까지 공장설립 등의 절차를 마무리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 초 ‘뉴와이(NEUWAI)’라는 브랜드의 첫 소형 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1t 전기 트럭 등 2만 3000대를 생산하고 생산 대수를 늘려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들 합작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새만금개발청과 투자유치에 대한 MOU를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GM 군산공장 매각과 더불어 한·중합작 전기차 생산업체의 진출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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