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교양학과 최재선 교수가 네 번째 시집 <첫눈의 끝말>(인간과문학사)을 출간했다.
  시집에는 ‘풀어써야 할 시’를 비롯해 ‘길’에 이르기까지 총 11부에 걸쳐 153편(사진 시 11편)의 시가 실려 있다. 
  최교수는 책의 서문을 통해 “시는 제 새벽이며 생애이고 멎지 않은 제 심장이며 지혈되지 않은 제 혈관이다”라고 고백하며 “ <첫눈의 끝말>이 끝말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요즘 시의 끝말을 이엄이엄 잇고 있다”고 말했다.
  강기옥 시인(월간 아트앤시?가온문학 편집 주간)은 “최재선 시인의 시 전편에 흐르는 문학성과 예술성, 다양한 형태의 시형과 매끄러운 서술, 순간적 재치가 드러난 언어유희와 해학 등이 시력을 회복하게 한다”며 “이러한 내공이 철학적 사유를 동반한 유려한 작품으로 결실을 보았다”고 평했다.
  최 교수 시집으로는 <잠의 뿌리>, <마른 풀잎>, <내 맘 어딘가의 그대에게>가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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