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선도기업’의 확대를 위해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도약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선도기업의 자격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이전 단계 기업 중 기술혁신성을 바탕으로 고성장 중인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2019년 전라북도 도약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 자체 추진사업으로, 전북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후보군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신청자격은 직전년도 매출액 10억 이상 50억 미만(ICT, 농생명의 경우 10억 이상 25억 미만)인 도내 지역산업 제조업분야 기업으로서,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를 운영하는 상시 근무인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도약기업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9일까지 전북테크노파크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와 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약기업 육성 사업 추진은 최근 눈에 띠는 성과를 창출 중인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선도기업 육성은 선택 및 집중을 통한 파격적 지원과 기업선호도 조사에 따른 기업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매출 및 고용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선도기업 평균 매출성장률은 8.63%로, 이는 선도기업과 매출이 유사한 일반 기업군의 1.39%와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로 평가된다.
도는 이 같은 상황을 바탕으로 선도기업 지원시스템을 기업성장 초기단계인 매출액 10억 원에서 50억 원 미만인 기업에 접목시켜 ‘도약기업’을 육성하려는 것이다.
도약기업으로 선정되면 우선적으로 기업의 기술력 및 사업성, 재무구조 등을 분석해 기업의 전반적 진단을 실시한 후 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성장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는 ‘기술개발 역량강화사업’에 최대 1억 원, ‘기업애로 기술해결’에 최대 3000만원, ‘마케팅 및 컨설팅 지원’에 최대 1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선도기업의 성공사례가 도약기업에 적용돼 전북만의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체계가 완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면서 “초기단계 기업지원을 통해 도약기업이 선도기업으로, 선도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