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수산식품 수출가공 협력단지가 들어선다.

새만금개발청은 20일 전북도와 군산시, 선진수산영어법인을 비롯한 15개 기관과 투자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21∼2025년까지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부지(26만6000㎡)에 2530억원을 들여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곳에 산학연구센터, 수출기업센터, 전시홍보관, 냉동냉장창고, 정수공급시설, 오·폐수 처리시설 등 단지 운영을 위한 각종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민간기업은 마른김, 조미김, 김스넥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가공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1100여개의 일자리와 3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새만금개발청은 내다봤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수출가공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최재용 전북도 농림수산식품국장, 강임준 군산시장, 곽병선 군산대학교 총장, 임우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장, 김종남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장, 정정진 선진수산영어법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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