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부터 좋은 한우 암소 개량사업을 추진한 전북도가 전국 최고 고급육 생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는 18일 정부의 수소 위주 반쪽 한우개량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최초 암소개량을 동시 실시, 1++ 등급 출현율이 20.1%로 전국 최고(전국 평균 18.6%·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 거세우 기준)라고 밝혔다.
1++ 등급 출현율을 전국 평균과 비교해 경제적 가치를 환산하면 약 14억 원의 추가 소득을 창출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도는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전문 개량 컨설팅을 신규로 추진해 소유 농장의 개량 목표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능력배양으로 사업 효과를 증대 시킬 계획이다.
이는 농장에 개량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농장 스스로 개량목표(체중, 고급육 등)를 설정할 수 있도록 농장 여건에 맞는 가축 정보(유전능력 등) 제공 및 활용 방법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시·군별로 한우 농가의 개량에 대한 인식 및 정보 제공을 위해 집합 컨설팅을 실시, 많은 농가가 개량에 대한 이해와 실천방법을 숙지해 좋은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킬 고안이다.
도 관계자는 “차별화된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송아지 생산 기반인 암소의 개량이 선행돼야 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할 수 있도록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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