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푸른익산만들기를 위한 500만그루 나무심기 일환으로 오는 4월 중순까지 총 55ha에 10만본에 대한 조림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시민과 함께하는 푸른익산만들기 5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5억3200만원(국비266, 도비80, 시비186)을 들여 18일부터 봄철 미세먼지저감 생명숲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시민의 정서가 불안해지고 그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짐에 따라 올해는 봄철 생활권 주변과 산업단지 내 공원, 도심 외각 임야 등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우수한 편백·은행·단풍나무 등 10만 그루 식재로 55ha(축구장 77개 규모)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큰 나무 한 그루는 매일 공기 1리터 중의 미세먼지 입자 7천개를 흡수하며(연간 미세먼지 35.7g 흡수) 4인 가족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산소량을 뿜어내고, 산림은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CO₂) 배출량의 7.5%를 흡수한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으로 미세먼지 흡수·흡착·침강 작용을 통해 대기질을 정화하여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 속에 제공하고 시민들의 생활환경 만족감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우진 과장은 “나무심기가 중요하듯 나무를 잘 키우고 지켜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10년, 20년 키워낸 나무들이 한순간의 방심으로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산불 예방에도 시민들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